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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
4.5
6개월

예쁜데 특이한 카페 먹어본 카이막 중에 가장 우유 맛이 많이 났던 곳. 카이막만 똑 떼어서 먹었을 땐 원래 알던 가벼운 마가린 맛이었는데, 같이 서빙되는 빵이랑 꿀 피스타치오 분태 때문인지 우유맛이 엄청 진하게 나서 감동적이었다. 꿀은 결정이 사사삭 생긴 형태로 서빙되어 나왔고 빵은 좀 퍼석한가 싶었는데 카이막 발라먹으니 딱 좋았다. 바클라바는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호두 피칸 여러 종류가 있었고, 헤이즐넛이랑 피스타치오는 4p씩만, 호두/피칸은 하나씩 구매할 수 있었다. 네모지게 격자모양으로 자른 게 왠지 더 기본적인 맛일 것 같아 피스타치오 선택! 위에 피스타치오를 하나씩 더 올려서 서빙해주신다. 바클라바는 아주 얇은 반죽을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드는 페이스트리로 견과류맛과 함께 강렬한 단맛이 특징이다. 시킬 땐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역시 한국인의 입맛은 너무 강렬한 단맛을 견딜 수 없었고… 하나 먹고 나머지 세 개는 포장 엔딩 😌 집에 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커피맛 좋았고, 소품이나 인테리어가 터키랑 중동 느낌이 나는데 현대적이어서 너무 너무 좋았다. 터키랑 중동 느낌 내는 음식점 가면 카페트에 따뜻한 조명에 답답한 먼지 냄새 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 많아서 사실 내심 그런 곳이겠거니 했는데 오산이었다. 채광도 잘 들어오는데다 플레이리스트도 감각적이었고 작은 곳이었는데도 좁다는 느낌이 없었다. 여러모로 머무르고 싶은 공간!

테미즈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38-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