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 명소 발견. 아주 조그마한 영업장인데 복층으로 되어 있다. 사람이 알차게 꽉차서 먹던데 왜 여기 저만 몰랐죠? 일단 곱창과 대창, 양, 염통으로 구성된 모듬. 사이즈가 조그마한 것은 다 구워져 나오기 때문이다. 곱창이 압도적으로 고소해서 다음에 가면 곱창만 시켜먹을 것 같다. 물론 다른 것도 다 맛있어요. 이 집의 숨은 킥은 살얼음 껴있는 파김치인 것 같다. 저 파김치 덕분에 곱창 먹고 싹 리프레시하고 또 다음 곱창 사이클이 영원한 듯. 먹고 나올 때 보니까 어마어마한 양의 대파가 영업장 밖에 세워져 있던데 직접 담그시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집의 이름이 곱창먹고 ‘후루룩’ 인 이유. 칼국수. 멸치 칼국수와 얼큰 칼국수를 파는데, 여기 얼큰 칼국수 김치 넣고 푹 끓여서 고추 매운맛 싹 나고 전분에 절여진 걸죽한 국물이 미쳤다. 고터역 한신치킨호프의 얼큰 수제비맛의 더 뭉근한 칼국수 버전이랄까. 먹고 있으면 먹었던 술이 내려가면서 아저씨처럼 땀이 우수수수수수수수수 나는 꼴을 보여야 한다. 꼭 친한 사람이랑 갈 것. 이외에도 깔끔한 천엽, 숙주볶음같은 게 하나 하나 맛이 좋았다. 사장님이 약간 네트워킹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니 너무 사람 없을 때 가면 놀아드려야 해요. 내향형은 2층으로..
곱창 먹고 후루룩
서울 송파구 위례광장로 270 송파와이즈더샵 근린생활시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