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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
4.5
21일

일찍 일어나는 새가 빵을 먹는다. 이스트 베이글 드디어 구매에 성공. 매번 하나도 없더니…… 빵 나오기 전 시간에 가서 빵 나오는 순간을 포착해서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앞앞에 있는 사람이 베이글 열 개 사가고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베이글 다섯개 사가서, 원래 하나만 사려던 나도 세개나 사고 말았다. 클래식 베이글은 기름지고 폭닥폭닥 묵직한 것이 빵 냄새도 너무 좋고 꼬수웠다. 빵냄새가 이렇게 좋다니. 최고야. 잠봉선드라이드토마토샌드위치는 잠봉이 어마무시하게 들어 있다. 직접 해먹으려면 잠봉값만 장난 아닐 것인데.. 저 샌드위치는 아주 기승전결이 있는 맛이다. 잠봉의 짭조롬한 맛에 감탄하고 있으면 중간 중간에 베이글을 씹으면서 밀도 있는 식감에 놀라고 또 빵에서 배어나오는 단맛이 나도 여기 있소 하는 존재감을 은은하게 계속 어필하는….. 그러다가 버터의 부드러운 터치와 선드라이토마토가 톡 치고 가는 산미가 살짝 느껴질때 즈음 해서 샌드위치가 끝남. 워낙 튼실한 샌드위치라 반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저 맛의 향연 때문에 한 개 야무지게 먹었다. 아, 그리고 커피는 공짜. 아이스 핫만 선택하면 쪼로록 따라주신다. 이러니까 맨날 솔드아웃인거 아냐……😵‍💫 보통은 맛있으면 비싸고 싸면 또 그만한 맛이 안날터인데…… 여기는 맛있고 가격이 합리적이라서 재고가 없다. 슬퍼. 다음에도 또 새벽같이 일어나는 날이 있다면 와서 빵을 노려봐야겠다. 시나몬 크럼블도 궁금하고 이즈니 버터도 먹고 싶습니다. 조만간 리뷰 올릴 수 있기를!

이스트 베이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41 1층 1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