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로터리에서 조금 걸으면 있는 작지만 근사한 식당. 와인 한 잔 조용하고 근사하게 하고싶으시면 추천드려요🍷👍 식당 내부는 10석 정도 되는 ㄱ자 바 자리가 셰프님의 주방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로, 마주 앉을 테이블 자리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매트한 검은색의 길쭉한 테이블과 어두운 조명, 적당한 음악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1인 1음료는 필수라고 히구요 이용시간은 한시간 반, 와인을 주문하면 세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하몽+부팔라 치즈 타파스, 굴+보타르가 파스타, 양고기+쿠스쿠스 를 주문했어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와 메뉴가 좀 다른 것으로 보아 고정 메뉴가 있고 계절에 맞게 메뉴가 추가되는 것 같아요. 와인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종류가 굉장히 많고, 설명이 잘 되어있어요. 추천도 잘 해주시니 여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몽은 신선한 치즈와 바질, 올리브와 선드라이토마토와 잘 어우러져 에피타이저로 아주 좋았어요. 와인만 먹으러 오셔서 타파스나 부르스게타만 주문하셔도 충분히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양갈비 구이는 빵가루를 묻혀서 구워주시고, 아래에 매콤새큼하고 부드러운 쿠스쿠스가 깔려있어요! 고기 주변에 각종 소스들과 함께 먹으면 입 안에서 시너지가 상당합니다.식감과 맛의 밸런스가 좋았던 메뉴였어요. 굴 파스타는 겨울 계절메뉴라서 주문해봤어요. 입안에서 터지는 바다의 향과 보타르가+토마토의 감칠맛이 화이트와인과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페어링의 진가를 알게해준 메뉴였습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는 항상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주문했었는데 향과 맛이 정말 좋아서 사진에는 없지만 추천드립니다.
조용한 저녁
서울 마포구 서강로11길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