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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머법관

별로에요

4개월

감독님의 영광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신촌 비쿠리야의 전성기는 철판에 양배추와 고기가 볶아져 타닥타닥 빗소리를 내며 눈앞에 놓이는 바로 그 순간! 그리고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어 입으로 가져가는 시점에서 전성기는 이미 시합 종료다. 메뉴판의 한글만 제외하면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일본 도시의 어느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자막 하나 없는 일본 방송을 대형 모니터로 틀어놓는 것은 상징적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소금과 후추를 거침없이 뿌려도 부족할 만큼 슴슴할 따름이다.

비쿠리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7안길 34-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