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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야는 역시 토마토 소바이고, 토마토 소바가 곧 오비야다. 신제품 파오리 국수의 홍보 문구에 홀라당 넘어가서 한 토마토 소바와 파오리 국수를 하나씩 주문했다. 몸보신에 좋다는 파오리 국물…이라지만 면도 국물도 다소 눅눅하다고 해야 할지. 한 그릇을 온전히 먹기에는 약간 느끼한 감도 있다. 그와 달리 토마토 소바는… 역시나 명불허전. 한여름에 먹었던 토마토 소바는 여름의 끝에 먹어도 그 상큼달큼함이 여전하다. 젓가락으로 양껏 들어 입에 넣으면 토마토향과 국물향이 입에서 아주 기분 좋은 듀엣을 소화한다. 토마토 소바가 오비야고, 오비야가 토마토 소바다.

오비야

서울 마포구 홍익로2길 27-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