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노원은 20대 초반이 많이들 가는 분위기의 술집이 만연한 곳이라, 노원에서 가는 곳은 매번 한정적인데, 지나가면서 깔끔해보이고 분위기도 좋아보여 찜콩해놨던 모리에 가보았습니다! 오늘의 특선 메뉴에 있던 생대구탕과 무슨 생선구이...를 시켰고, 대구탕은 정말 감동의 도가니!!!!!!!! 원래 생선으로 끓인 국, 탕 종류를 무슨 맛으로 먹는지 왜 이게 밥이랑 어울리는지 몰랐던 저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자카야에서 해물탕에 눈을 떴습니닼ㅋㅋㅋ 다 끓여서 나오느라 시간은 좀 걸렸지만, 고체연료 화로로 계속 데워주다보니 국물은 점점 더 시원하고 깊어져갔고, 대구살도 완전 보드랍고 탄력있는데 양이 많기까지.. 공기밥 추가주문해서 밥과 함께 먹으니 김치가 절로 생각났는데 김치는 따로 없다고 하셔서 아쉽ㅠㅠ 다만 이리 식감이 좀 이상했습니다? 뭔가 겉에 얇은 막이 있는 느낌이었고(우유를 데우면 생기는 막같은 느낌) 식감은 뭉개지면서 눅진한 뭔가가 잇는...?? 이리를 참 좋아하는데 이리는 한입베어물곤 절레절레 생선구이는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너어어어무 작았고 살도 별로 없었고... 다만 튀기듯이 구워진 거라 같이 나온 타르타르 소스가 이해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마늘 4알은 가쓰오부시에 고추장..? 무슨조합인지 모르겠지만 생마늘도 아닌게 장아찌도 아닌데 식감은 아삭하긴한데 뭐에 먹어야 어울릴까를 못찾아 한입먹고는 끝내긴 했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분위기와 맛이 좋고 깔끔하니 추천!
이자카야 모리
서울 노원구 노해로81길 12-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