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 기아 챔피언스필드 근처엔 식당이 없습니다. 진짜 없어요. 맨날 사직, 잠실, 고척만 다니다가 광주는 처음이었는데 와...야구장 근처에 이렇게 뭐 없는 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2. 그리고 야구장 밖에서 파는 치킨은 심할정도로 맛없어요 교촌, bbq를 사먹었는데 식은건 둘째치고 그냥 정말 돌덩이마냥 튀겼는데 심지어 눅눅함... 그래도 브랜드 치킨은 기본 맛이 있으니 믿고 먹어보자 하고 산건데 하하... 3. 뭐라도 먹자 싶어서 기대 1 도 없이 들어갔고 날이 너무 더워서 더위먹기 전에 콩국수나 먹자 했다가 전라도에선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먹는걸 알게됐습니다 4. 새로운 미식 세계에 눈을 뜨고 세상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콩국수!! 100% 국내산 서리태로만 하신다는데 진짜 세상 꼬수워요. 설탕 넣은 첫 콩국수 후기는 시원한 흑임자인절미를 죽으로 먹는 느낌...? 쓰고나니 이상한데 하 참 설명할 길이 없네요 너무 맛있어요 이 콩국수를 계기로 콩국수 맛집을 찾아다니게 됐어요. 광주로 거주지를 옮기고는 새삼 미식의 세계가 넓어지는걸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른 메뉴는 고기국밥! 시키고보니 고기짬뽕에 밥인데 메뉴 이름자체를 처음봤던거라 시켰는데 적당히 칼칼하니 든든하니 좋았어요. 완국 할때까지도 고기가 계속 있어서 고기러버에겐 더욱 최고 매장 내 테이블 모양과 색깔이 다 제각각이라 처음에 들어갔을땐 엥..? 싶었지만 결론적으론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추천! 게다가 챔피언스필드 근처에 있다? 더 추천 이번주는 고향팀과의 경기라 다시 직관 예정이고 새로운 음식점은 또 찾아보겠지만 아무래도 없다? 그렇담 또 갈 예정. 서리태콩물국수 못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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