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경치와 준수한 음식, 친절한 직원분들까지 크게 모난곳 없는 괜찮은 식당이었습니다만, 서비스의 수준이 파인...다이닝...까진진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물은 처음만 따라주시고 그 이후로는 스스로 따라먹어야하고요, 직원은 벨로 호출하는 방식입니다. 그날따라 와인리스트에서 고른 와인들이 없어서 직원분께서 3번정도 와인셀러를 왔다갔다 확인하느라 시간이 꽤 오래걸렸어요.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이리저리 바쁜 직원을 찾아불러세워(?) 요청드리는 느낌이 강했어요. 마지막엔 계산도 빠트리셔서 결국 다시 제가 전화를 걸어 계산 정정 및 계좌이체 등을 했어야 하는데요... 여러모로 친절은 하지만 응대가 매끄러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것들이라 캐주얼한 모임이나 데이트에는 전혀 문제 없겠지만 어른을 모시고 오는 소중한 기념일에는 작은것들도 신경쓰이기 마련이라 망설여질거 같아요.
키친 동백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가길 85 동백아트센타
ㅂㅇㅊ @bychoi
그럼에도 즐거운 해운대행이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