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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3.5
1개월

분위기가 좋지만 패티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미국식 수제버거집. 말 그대로 아메리칸치즈버거 컨셉인데 패티에 후추를 너무 많이 넣으셨는지 고기의 육즙을 느낄 수 없이 후추 맛이 너무 강렬했다. 패티 자체의 육즙은 잘 구워진 패티에의 그것이었는데, 후추 맛에 가려져서 거기서부터 아쉬운.. 그리고 구운 양파가 들어가지만 그릴링이 많이 돼서 캬라멜라이징 양파에 가까운 미국식 버거에 비해 조금 익힌 양파 정도의 아삭함, 살짝 매운 듯한 맛. 번은 정말 폭신하고 맛있었고, 소스 조합도 좋았다. 토마토 추가도 주문시에 말하면 가능한 것이 장점. 편히 먹을 수 있게 일회용 장갑을 제공하는 점도 편리해서 좋긴 했지만 환경 걱정이 살짝 스쳐 지나감. 기본에 충실한 미국식 수제버거가 그리웠지만, 조금 아쉬운 맛이었다. (++LA 거주했던 사람이라 인앤아웃이라는 높은 스탠다드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점.. 참고) 그래도 꽤 잘 만든 수제버거라는 건 인정!

아메리칸 치즈 버거

대전 서구 도솔로 46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