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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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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오가며 돈까스 잘한다고 ‘스스로’ 써놓은걸 보며 궁금해하다가 기회가 되어 가봤다. 먼저 내주는 스프가 히멀게서 아주 낙심했었는데(나는 돈까스 집들이 적힌 레시피대로 물 양 맞춰서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는 제품 스프를 왜 못끓이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본품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돈까스라기보다는 슈니첼이라고 할만한 얇고 바삭한 튀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스가 나름 먹을만했다. 물론 9천원은 좀 아까웠고... 점심메뉴로 돈까스와 바싹불고기가 있고, 나머지는 치킨이나 과일안주 같은 메뉴로 호프집으로 영업하는 모양. 나쁘진 않지만 어지간해서 다시 가지는 않을듯.

인사동 부엌 2

서울 종로구 인사동6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