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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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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추천메뉴: 바질파스타, 베이글류, 라구파스타 광화문 근처에 괜찮은 가격에 잘 끓인 라구 파는 파스타 가게가 거의 없는데(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대를 더 올려도 이 근방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샐러드 가게인 그린 앤 그레인이 가장 훌륭한 라구파스타를 판매합니다. 다만 숏파스타로만 판매해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미나 향신료 향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산미-단맛-고기감칠맛이 균형을 갖춘 스타일의 라구입니다. 라구파스타는 기본적으로 리코타가 올라가고, 오븐치즈파스타는 동일한 파스타에 모짜렐라치즈가 올라가는데 저는 기본 라구가 리코타 치즈와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이 쪽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오븐치즈파스타는 묘하게 소스에 물기가 생기고 겉도는 느낌... 바질페스토파스타도 아주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흠잡을 데 없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라 여기 방문한 날 중 70퍼 정도는 바질파스타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 일대에 베이글 유명한 가게가 몇몇 있지만, 저는 그린앤그레인 쪽을 선호합니다. 베이글 샌드위치를 시키면 빵을 따뜻하게 구워주시는 것 같은데, 겉은 바작거리는 느낌이고 안은 쫄깃하고 탄력이 있습니다. 연어베이글(훈제연어 맛있는 걸 쓰시는 듯)과 과카몰리 베이글 둘 다 맛있습니다. 다만 이곳의 주력메뉴인 샐러드는 크게 제 취향이 아니라, 타코샐러드 한 번 먹고 그 이후로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여기 스리라차소스를 닭표로 사용하시는데(품귀현상 있었을 때도 쭉 닭표 사용), 아주 좋은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린 앤 그레인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1층 B출입구 143, 14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