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기억나지 않아요) 오믈랫 브랙퍼스트, 앤쵸비 오일 파스타, 잠봉뵈르 베네딕트, 패션코코넛 주스 저는 브런치의 덕목이 '익숙하고 내가 아는 그 맛이지만, 집에서는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외식에서만 느껴지는 한 끝의 맛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특히 앤쵸비 오일 파스타가 기억에 남는데, 엄청 특별하다기보다는 짭짤하고 감칠맛이 넘쳐서 버터, 치즈맛 가득한 요리들과 곁들여 시키기 좋다고 생각했... 더보기
오트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95
사케동 (₩18,000) 사진으로 봤을 때 연어 퀄리티가 너무 너무 좋아보여서 기대를 좀 많이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불호라고 느낀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밥에 초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고, 간장만 뿌려져 있음 - 굵게 빻아진 후추가 밥 위에 꽤 많이 올라가 있음 - 양파 아주 적은 양으로 숨 죽은 채 연어 아래 깔려 있음 - 음식의 온도감이 전반적으로 높음 연어 퀄리티와 양은 좋... 더보기
동차밥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57
평일 저녁 라스트오더에 가까운 시간에 방문하여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물도, 물에 빠진 밥도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제 입맛을 뛰어넘을 정도로 특별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고기 양은 부족하지 않게 들어가있고, 간은 삼삼하다고 들은 것에 비해서 의외로? 염도가 없진 않다고(평소 외식 음식이 일반적으로 간간하다고 느끼는 입맛) 느꼈습니다. 아마 이 국물이 파, 마늘로 대표되는 한국식 감칠맛 없이 맑은 ... 더보기
안암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10
두 차례 방문하여 모두 모아함반을 먹었고, 제 입에는 돼지고기>닭고기>소고기 순으로 좋았습니다. 돼지고기는 딱 갈비같은 맛이고(돼지갈비를 좋아함), 닭고기는 이 중 가장 단맛이 약합니다. 소고기 함박도 셋 중 단짠이 가장 돋보이는 '맛있는 외식맛'이지만, 저는 단맛을 좋아하지 않기에 가장 후순위입니다. 함박과 곁들일 수 있는 여러 소스가 제공되는데, 저는 레몬 소금과 바질소스를 주로 먹습니다. 이름에서 예상되는 느낌과 달리, ... 더보기
함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길 54
키마타코라이스 비주얼에 홀려 갔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단 것 잘 못 먹는 사람 기준 키마커리의 스파이스 맛보다는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요리를 잘 즐기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워크림의 산미+키마커리의 단맛이 새콤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웨이팅이 길지 않았더라면 만족도가 이보다는 높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평일 저녁 오픈런 했음에도 1시간 좀 넘게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만족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더보기
카레
서울 성북구 성북로 62-1
마르 데 피냐 (₩25,000) 메뉴판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피냐콜라다 같은 상큼한 맛+크리미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칵테일 추천을 부탁드렸고 마르 데 피냐Mar de piña라는 칵테일을 골라주셨습니다. 며칠 걸리는 손 많이 가는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술이라고 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세지 않은 자글자글한 탄산이 들어가있고, 첫 향으로 술 위에 올라간 민트의 향, 입에 머금으면 파인애플의 향과 맛, 삼... 더보기
코블러 연희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31-9
처음 먹었을 때 서울에서 먹은 모든 음식을 통틀어 손꼽게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닭육수로 지은 밥은 마늘향이 스치고 간이 잘 배어있고, 닭고기는 퍽퍽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소스는 생강맛이 두드러지게 나는 산미있는 맛인데, 닭고기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닭국물은 딱 후추 탄 닭국물 맛인데 저는 늘 여기에 고수를 좀 더 넣어먹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이면 싫어할 수 없을 것 같은... 더보기
까이식당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2가길 24
총 두 번 방문하여 두 차례 다 교카이파이탄을 먹었는데, 염도가 매번 달랐습니다(24.3, 24.8). 첫 번째에는 염도가 아주 높은 편이었고, 두 번째에는 일반적인 외식 음식이 약간 짜다고 느끼는 제 입에도 그리 짜지 않았습니다. 염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다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일반적인 라멘 국물이라기보다는 양식 수프의 베이스로 쓰일 것 같은 맛의 육수인데요, 이 덕분에 더욱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평소에 라멘 ... 더보기
니시무라 멘 서울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