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기춘 위원장님 퇴근시간에 맞춰 석식 회의를 가졌다. 위원장님이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길래 별 생각없이 들어와서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웬걸? 기본에 충실한 맛과 더불어 꼬들한 면발이 인상적이었다. 칼국수 면과 동일한 것 같던데 이게 칼국수 면일 수가 있나 싶었음. 무엇보다 기본으로 딸려 나온 국물에 당연하다는듯 시크하게, 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왕만두 한 알이 나에게 무한한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국물도 맛있었음은 물론이다.
옛날그맛 명동 칼국수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5길 10-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