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이 뭔가 익선다다의 그런 느낌 같고 해서 땡기지 않아지만 낮술먹으러 가 봄. 삼선동 보문동 이 일대는 아직 한옥이나 좁은 골목길 같은게 남아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네인데 한옥을 살린 가게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고 친절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듯한 총각 피자는 (으 네이밍ㅠㅠ) 사진처럼 엄청난 양의 리코타 치즈와 갈은 소고기 신선한 토마토 로메인 등이 들어있는데 돌돌 말은 도우도 쫄깃했고 둘이 파스타랑 먹기에 양도 많아 남은건 친구가 포장해갔다. 파스타는 이달의 메뉴로 시켰는데( 메뉴판에 없어서 이름 까먹음) 삼겹살이랑 토마토가 엄청 매웠지만 맛은 괜찮았다. 와인 시키니까 음식 나오기전에 안주로 드시라며 생올리브와 생모짜렐라를 세팅해 주셨고 중간에 알아서 파스타도 한번 데워서 새것처럼 해주시고 꽤많은 양의 생올리브를 한번 더 주셨다. 다음에는 루꼴라가 잔뜩 올라간 마르게리따 에 루꼴라 랑 에비수 생맥주 한잔 하고 싶다
이태리 총각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5길 8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