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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4.0
4개월

동네 작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 위주의 식당. 1962년에 개업한 노포. 지방 여행을 가면 되도록 노포 중식당을 들려 보는데, 더 이상 명맥이 이어지지 않는 옛날 스타일의 짜장면, 탕수육 등을 맛보기 위해서이다. 그런 면에서 지나는 길이지만 일부러 들리길 잘했다. 노포에선 꼭 간짜장을 시키는데 요즘 보기 드문 완벽에 가까운 볶음 상태로 나왔다. 물기가 없이 바짝 볶고 채소의 식감이 완전히 살아있는, 진짜 귀한 간짜장이다. 짬뽕은 조미료 사용이 극히 적은, 그래서 조미료맛 좋아하는 사람은 감칠맛이 부족하게 느껴질 칼칼한 맛. 탕수육은 고기를 얇게 썰어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과자같은 독특한 식감이었다. 배가 불러서 볶음밥을 못 먹은게 아쉽다. 사장님도 음식에대한 자부심이 있으셨고 충분히 그럴만하다 생각했다. 간짜장이 너무 맛있다고 말씀드리니 무척 기뻐하셨다. 간짜장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경일반점

전북 부안군 변산면 지서로 79 경일반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