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의 마지막 한 끼. 막국수 못 먹으면 집에 안 가겠다고 우겨서 간 은행나무 막국수. 네비 찍고 가다 보면 "여기 맞아?" 싶을때쯤 나타나는데, 심지어 간판엔 장어, 오리가 대문짝만하게 써 있어서 들어가면서도 의심의 눈초리가 계속 된다. 물막국수, 회비빔막국수, 비빔막국수, 감자전, 수육 등을 다양하게 맛봤는데 늘 물막국수파인 나는 당연히 물막. 적당히 쫄깃한 면과 새콤달콤한 육수라 내 이상에 미치는 막국수는 아니었다... 더보기
은행나무 막국수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길 153
파스타가 면이 중심인 요리라는 것을 완벽히 증명해내는 집. 예약이 엄청 어려워서 먹기 힘들어질지라도 여긴 유명해져야한다. 생크림 한방울 들어가지 않은 제대로 된 까르보나라, 잘 끓여내 산미와 당도의 밸런스가 좋은 토마토 소스, 유화가 잘 되어 생면에 스며든 훌륭한 봉골레. 저 고구마튀김은 뭔지 와인이 끝없이 들어갈듯한 맛. 혼자 운영하는 업장치곤 메뉴가 다양한데 주인장 손이 아주 빠르다. 주문폭탄에 대처를 잘 할 수 있도록 ... 더보기
루스티코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20길 3
유일한 송년회. 지난 22일이다. 대관원이 수요미식회에 나와버려서 룸 말곤 예약이 안된다고해서 7시 약속인데 6시 조금넘어 갔더니 자리 안된다고. 너무 놀라서 저 지난주에도 자리 없대서 약속 바꿨고 7시에 약속이니 테이블 비면 앉게 해주세요 사정해서 겨우 오케이 받음. 하아 예약 안되는 식당에서 모임따윈 할게 못되는구나. 그러나 우리 바로 옆에 30명 단체가 홀을 점령했음에도 퀄리티있는 음식들을 내보내다니 사장님 물오르셨네 ... 더보기
대관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7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