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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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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과거 간사이오뎅이 있던 자리, 자릿세 부담이 클 강남역 한복판에서 당당하게 가성비를 외치는 식당. 재료의 면면을 보면 이 집의 가격은 양심적인 수준을 넘어 놀랍고 고마운 수준이다. 이런 부분을 숨기지 않고 자체 영상까지 제작해서 어필하는 점도 재미있다. 하지만 맛은 재료의 수준에 비해 좀 아쉬운 느낌. 해산물 아히죠 (감바스로 이해하면 됨)는 간이 좀 아쉽고, 이베리코 스테이크는 익힘 정도가 아쉽고, 멜바토스트와 그라탕은 다소 지나친 느끼함이 아쉬웠다. 착한 식당이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데, 좋은 재료와 가성비에만 신경을 쓰다 자칫 제일 중요한 맛을 경시하지 않았으면.

오레노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3길 12 세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