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부부의 다정했던 어제, 예스터데이. - 연남동에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야키토리미식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야키토리에 여러 요리적 요소를 더해 남다르게 풀어내던 공간이었죠. 최근 그곳이 예스터데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기존의 감각적인 요리에 나고야의 색채를 더하며, 미식의 긴장감은 슬쩍 덜어내고 대신 편안함으로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야키토리는 여전히 수준급의 굽기를 자랑하고, 여기에 소탈한 매력의 나고야 오뎅과 향토색 짙은 도테니가 식탁에 온기를 더합니다. 얇게 입힌 튀김옷 위로 맛의 레이어를 쌓아 올린 두부튀김에서 주방의 섬세함이 돋보인다면, 바삭한 튀김에 달큰한 소스가 어우러진 미소쿠시카츠는 지극히 직관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야키오니기리 오차즈케와 시오라멘은 편안한 미식의 시간을 따뜻하게 마무리해줍니다. 부부의 환한 미소와 정성껏 내는 음식에는 함께하는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두 분의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낯선 타지에서 서툰 한국말로 성심껏 고향의 맛을 소개하는 모습에 어쩐지 애틋한 마음이 들었어요. 험한 길을 함께 헤쳐나가는 이 부부의 앞길을 이 짧은 글로나마 응원하고 싶습니다. これからの歩みも、心から応援しています。 - www.instagram.com/colin_beak
예스터데이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89-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