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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추천해요
6년

사장님이 이탈리아에 있는 친구분을 만나러 가서, 하루는 언덕 위에서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출출해지는데 근처에 먹을 데는 없고, 어쩌지 하는데 때마침 언덕 아래 농부들이 우르르 조그만 식당으로 몰려 가는 것이 보였다. 궁금해진 사장님과 친구분이 뒤따라가 보니, 우리로 따지면 한밭집 같은 조그만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냄새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식당 안에서는 푸근한 할머니가 홀로 닭요리를 만들고 있었다. 농부들 사이에 앉아 사장님도 음식을 주문해 맛을 봤는데, 어머나, 너무 맛있는 거다. 홀린듯 음식을 비우고, 레시피를 꼭 배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사장님. 친구분을 통해 사정사정을 했으나 계속 단호하게 거부하셨던 이탈리아 할머니는, 우리나라 돈으로 단돈 5만원에 마음을 열고 레시피를 알려주시는데... ... 그렇게 탄생한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 “시골풍 닭요리”. 각종 야채와 함께 올리브유에 자박하게 졸여내는 데, 언제먹어도 맛있다. 얽힌 이야기만큼 낭만적인 맛!

뽀르타 블루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18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