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생겼다 사라지는 체인점 식당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체인점 식당 중에 몇 안되는 좋아하는 식당이 등촌샤브칼국수. 매콤한 국물에 야채와 고기를 샤브샤브 형태로 즐겨먹다, 칼국수와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코스. 감칠맛나는 국물과 미나리의 조합, 그리고 이 곳만의 독특한 볶음밥이 정말 매력적이다. 양념을 최소화하여 맛은 담백하지만, 기름에 튀기듯이 조리해 식감이 바스락거린다. 이렇게 볶은 밥을 진하게 우려진 육수에 살짝 담군 후 남은 건더기들을 올려먹는다. 이건 진짜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먹고 나오면 옷을 국물에 담군 듯 냄새가 베이는 것은 단점. www.instagram.com/colin_beak
등촌 샤브 칼국수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65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