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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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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인기가 조금 시들해지고 있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공기까지 좋은 날이라면 건대 커먼그라운드도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중국음식 거리에서 배불리 먹고 와서, 커먼그라운드 2층 바깥 자리에 앉아 치즈피자 한조각에 상큼한 맥주 한잔을 뙇. 체인화가 되어가며 예전 경리단에서 뿜어내던 포스는 사라진 지 오래지만, 더부스에 오면 그래도 늘 맛있게 먹는 것 같다. 개취에 맞는 얇은 도우에 맥주를 부르는 짭조름한 치즈. 순수하게 먹다가 파마산 치즈와 칠리 소스를 무식하게 더해서 미국미국하게 먹은 후 맥주 한모금으로 입가심. 조각조각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긴 하지만, 가끔 만든 지 조금 된 피자를 내주는 것이 반대급부로 아쉬운 점. 바깥 자리에 앉으면 피자가 금방 식어버리니 후딱 먹어버리는 것이 맛있게 먹는 팁.

더 부스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0 커먼그라운드 마켓홀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