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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추천해요
7년

<맛집 불모지 강동에서 살아남기> 요즘 동네에서 최애하는 식당. 진도에서 올라온 싱싱한 식재료를 솜씨 좋은 이모님이 요리하는 무침, 탕, 조림, 구이를 맛볼 수 있는 남도 음식점이다. 남도의 향기가 강하게 풍기는 밑반찬이 매력적이다. 비릿하지만 자꾸만 당기는 멸치젓, 청국장으로 살짝 구수함을 더한 고구마순 무침, 쌉싸름하게 끝맛을 잡아주는 고춧잎 무침, 그 외에도 풀치볶음, 김무침, 파김치, 바지락 감자조림, 두부김치, 그리고 미역국까지 푸짐하게 차려진다. 메인 요리는 식재료 X 조리 방식의 컴비네이션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바지락 초무침. 새콤달콤한 양념에 탱탱한 바지락을 무쳐 대접에 한가득 담아 준다. 뜨끈한 밥위에 양념과 바지락을 넣어 슬슬 비벼먹으면 남도 밥도둑 완성! 바지락의 식감이 단단한 것이 아쉬운데,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낙지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철마다, 때마다 이모님이 추천하는 재료가 있는데 가장 최근에 갔을 때는 생물 갈치를 추천하셔서 구이로 주문했다. 갈치살이 정말 물이 올랐다 싶을 정도로 도톰하고 촉촉한데, 입에 넣으면 사르르- 풀린다. 껍찔 채 잘 발라 흰밥위에 올려먹으면 짭조름한 껍질과 담백한 살이 쌀밥과 잘 어우러지고, 쌀의 달달함이 은근히 느껴질만큼 풀어졌을 때 고춧잎 무침으로 입맛을 다지고 미역국으로 후루룩 마무리하면 끝! 요리가 하나 당 3~4만원 하고 1인분 메뉴가 제한적이라 항상 오버해서 시키고 배터지게 먹게 되는 점이 아쉬운 점. 먹고 싶은 게 많은데 입이 부족해서 주문할 때마다 늘 행복한 고뇌를 하게 되는 곳이다. instagram: colin_beak

진도아리랑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10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