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Colin B
추천해요
4년

“쫄깃쫄깃 사르르르” <‘모찌모찌’의 식빵과 슈크림 도너츠> 맛있는 빵은 첫 입에 안다. 치아가 파고들어가는 느낌. 결대로 뜯어지는 느낌. 입안에서 엉겼다 풀어지는 느낌. 발효된 밀가루의 풍미. 김진환제과점, 밀도, 식부관, 타쿠미야. 서울에 식빵으로 이름난 빵집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식빵은 이 집을 첫번째로 꼽고싶다. 따뜻한 물에 밀가루를 섞은 탕종을 반죽과 섞어 만드는 ‘탕종법’. 촉촉하고 쫄깃한 빵에 대한 탐닉이 만들어낸 제빵법이다. 탕종법으로 만든 이 곳의 식빵은 남다르게 쫄깃하고, 하루가 지나도 촉촉하다. 토스트기가 할 일이 따로 없다. 도너츠란 이름으로 파는 슈크림빵도 일등. 빵 위에 소복하게 내린 슈가파우더와 빼꼼히 얼굴을 내민 슈크림이 날 데려가라고 외친다. 모찌모찌한 빵과 꾸덕하지만 사르르르 녹아내리는 바닐라 슈크림. 이제 슈크림빵하면 리치몬드제과점보다 여기가 먼저 생각날 것 같다. instagram: colin_beak

모찌모찌 브레드

서울 성동구 한림말3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