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선곡이 뒤죽박죽 별로였다. 팝 나오다가 재즈 나오다가 컨트리 음악...ㅋㅋㅋㅋ 스테이크 썰기엔 분위기가 영ㅠㅠㅋㅋ 스테이크, 새우 아히죠, 리조또, 술 2잔, 디저트가 나오는 세트를 시켰는데 양이 적지 않긴 하지만 거의 10만원이니 여러명이서 안주 삼아 먹을거면 가격이 괜찮은거고 둘이서 식사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다. 여기가 분위기 있는 곳도 아니고 너무 캐쥬얼해서 이 돈을 내고 이 음식을 먹고 싶지는 않다. 다들 여기 가성비 갑이라고 하던데 내 기준이 좀 다른건가? 스테이크는 꽤 맛있었다. 미듐레어 부탁드렸는데 뼈 있는 스테이크는 미듐부터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 크렘브륄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덩이가 얹어져 나오는데 아몬드가 가니쉬라고 하기엔 좀 많이 씹힌다. 나머지 메뉴는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참고로 이제 스탠딩 아니고 일요일 저녁에 갔는데 홀이 거의 텅텅 비어있었다. 리뷰가 좋아서 기대했는데 가격에 비해 서비스나 분위기가 별로여서 아쉬웠다. 평점은 3점대가 더 어울릴 듯 하다. 재방문 의사는 별로 없다.
오레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