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닭갈비 라고 들어보셨나요~? 들깨가루가 들어가 비주얼은 신림동 순대타운의 백순대를 닮았는데 그건 내가 안 먹어봐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거기서 영감을 받아 만드신 메뉴가 아닌가 싶다. 허여멀건하게 생겨서 너무 건강한 맛은 아닐까 했는데 오히려 MSG 팍팍 첨가된 것 같이 아주 입에 쫙쫙 붙는 맛이었다. 고소한 듯 짭쪼롬한 게 나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되게 맛있었다!! 소스도 아주 요물이다. 유일한 단점은 닭고기 조... 더보기
닭장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2길 69
근래에 청담미역을 너무 맛있게 먹고 계속 생각나던 참에 보돌미역이라는 또 다른 미역국 전문점이 보이길래 리뷰도 찾아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들어갔다. 하루종일 굶기도 했고 날씨가 쌀쌀해서 활전복 내장죽(1.5만원)을 주문. 미역국 전문점이라고 들어왔는데 괜히 미역국이 아닌 다른 걸 시켰나 싶었지만 알고 보니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 구성이었다! 개이득. 사실 대표메뉴가 가자미 미역국이길래 청담미역을 굉장히 유사하게 따라한 곳인 줄 알았... 더보기
보돌미역
서울 강남구 삼성로85길 11
이름이 너무 어렵다@.@ 줄여서 마크바 라고 부르는 듯. 마크 앙드레 르클렉이 도대체 누군가?! 넘나 뜬금 없지만 알고 보니 등반가 이름이었다. 카페 이름과 외관을 보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상표권을 사와서 옷을 만드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인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고 여러 카페의 브랜딩을 하던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인 것 같다. 스테인리스로 된 둥근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오고 인테리어 또한 정말 hip overdoseㅋㅋㅋ ... 더보기
마크 앙드레 르클렉
서울 성북구 종암로 66
세상에서 제일 고소한 미역국!!! 시그니처 메뉴인 가자미 미역국을 먹었는데 굉장히 꼬소꼬소하고 간도 딱 맞아서 너무 맛있게 흡입했다. 원래도 미역국을 좋아하지만 내가 먹어본 미역국 중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일반적인 미역국이랑은 비주얼이나 맛이 좀 다른데 그게 뭐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다. 국물이 엄청 뽀얘서 신기하다. 비린맛도 하나도 없고 국물이 워낙 진해서 해물육수가 아니라 혹시 사골국물이 들어간 건 아닌가 싶었다. 토... 더보기
청담미역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37길 6
세련되진 않았지만 편안한 분위기와 맛있는 숙성회가 있는 작은 이자카야. 방문 당시가 영업제한이 있던 때라 한 시간도 안 남았지만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한 잔 하려고 앞에 보이는 이자카야로 들어갔던 건데 기분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 안주로 시킨 새우 + 갑오징어 회가 달달하고 완전 녹진녹진 그자체였다! 시간이 부족해 한 가지 밖에 못 먹어봤지만 왠지 다른 안주들도 맛있을 것 같다. 위스키바에서 선택한 위스키병을 잔 옆에 올려주시듯... 더보기
이노시시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7
맛은 나쁘지 않지만 바삭함은 1도 없이 말랑말랑해서 붕어빵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했다고 볼 수 있다. 식감이 실망스러워서 아쉽게도 재방문 의사가 없다. 하지만 겨울이 아닌 계절에 갑자기 붕어빵이 미친듯이 땡긴다면 메이비? 팥호두뿡어빵 (1개/천원): 팥이 듬뿍 들어가있는 점은 마음에 듦, but 흐물텅흐물텅… 거의 바로 먹었고 포장 전에 눅눅해지지 말라고 일부러 식히시는 것 같던데 왜 이런 것인지… 초코미니뿡 (4개/2천원): 의외... 더보기
뿡어당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94
지나다닐 때마다 보면 항상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엄청 맛집이구나 했는데 노맛... 나는 단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여기 음식은 진짜 물리도록 달다. 내가 중학생 때 먹었다면 맛있다고 생각했을수도... 이 가격대에 엄청 고급스러운 맛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알리오올리오랑 로제 둘 다 집에서 잘못 만든 맛 같다. 양은 많다. 메뉴판 사진에는 허접한 알새우가 얹어져 있길래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토핑 옵션이 별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두... 더보기
소테
서울 성북구 보문로30길 77
치킨앤와플 샌드위치를 파는 와플 전문점. 배달로 시켜먹은 거고 애매한 위치에 덩그러니 있는 가게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조합이 사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치킨이 살짝 매콤하면서 촉촉하게 잘 튀겨져 있어 기대 이상이었고 배달인 걸 감안했을 때 일단 와플이 눅눅하지 않아서 만족! 세트의 감자튀김도 내가 좋아하는 테이터톳과 케이준 감튀가 같이 섞여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핫도그 재료가 들어간 소세지 와플은 특별히 맛있... 더보기
왓플
서울 성북구 북악산로 906
서울에서 더이상 기로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속상했는데 도너케밥이 거의 유사하다고 하고 서울케밥이 워낙 극찬이 많아 꼭 가보고 싶었다. 도너를 기대하고 갔는데 일반 케밥도 안 시켰으면 큰일날 뻔 했다. 재료가 너무 꽉 차있다고 컴플레인이라니 좀 웃기지만…ㅋㅋㅋ 사실 도너는 속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있어 오무릴 수가 없어서 먹기가 너무 힘들고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포크로 야채와 고기를 따로따로 찍어 ... 더보기
서울케밥
서울 용산구 새창로 181
소갈비를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이 근처에 생겨 좋다. 생갈비 + LA 갈비 반반세트가 3.9만원. 500g인데 뼈 무게 포함이라 양이 많지 않지만 생갈비와 양념갈비 두 가지 다 맛있었고 마지막에 라면(진라면 매운맛!)을 무료로 끓여 먹을 수 있어 배를 채울 수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순두부찌개도 매콤하고 간이 확실한 게 굉장히 맛있었다. 분위기는…이름값 한다ㅋㅋ 너무 좁고 정신없는 데다가 환기에 문제가 있는 건지 들어서... 더보기
북새통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나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