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와 퓨전 한식이 맛있는 레스토랑! 내가 좋아하는 곳. 처음 갔을 때는 테이스팅 메뉴를 시켰다. 대표 메뉴들과 디저트가 여섯 번에 걸쳐 코스로 나온다. 그 중 핫카우와 K prawn이 standout dish였다. 파인다이닝은 아니지만 메뉴 하나하나가 맛있고 플레이팅도 특색있기 때문에 1인 55,000원이라는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꼈다. 인당 4만원을 추가하면 주류 페어링(5잔)도 가능하지만 우리는 4종 샘플러 두 가지(각 21,000원)를 시켜서 나눠 마셨다. 샘플러에 나온 8가지 술 중에는 문배주가 포함된 샘플러II의 뒤에 있는 3가지가 제일 인상깊었다. 한옥을 개조하고 마당이 있어 분위기가 좋다. 가게가 작아서 테이블간 간격이 좁은 건 조금 아쉽다. 참고로 영어 메뉴도 있다. 그런데 친구가 교포라 종업원분이 음식 설명을 영어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조금 스트레스 받아 하시는 것 같아서 죄송했다ㅠㅠㅋㅋㅋ 그 다음 번에 갔을 때는 트러플 짜장 마카로니를 시켰는데 플레이팅이 되게 예뻤다. 일반 면 대신 마카로니를 써서 꼬돌꼬돌하고 특색있었다.
주반
서울 종로구 사직로9가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