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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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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한티역 골목 안에 새로 생긴 수제버거 가게. 몇 안되는 블로그글을 보니 스테판 커리 등 NBA 선수들의 전담 셰프였다, 미국 버거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했다 이런 내용을 봐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야채를 추가한 더블보스버거와 코리안핫치킨 샌드위치를 주문. 나는 참고로 포장을 해서 버거가 좀 식은 후에 먹었다. 더블보스버거는 솔직히 말하면 맛은 괜찮지만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라 굉장히 평범하게 느껴졌다. 특히 가격을 생각했을 때 버거킹 와퍼를 먹었을 때보다 더 큰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다. 더블 패티가 들어가있어 고기맛이 충분히 느껴졌지만 각 패티의 두께는 좀 얇은 편이라 아쉬웠다. 불맛이 살아 있는 점은 좋았다. 소스는 흔한 맛이었던 것 같고 감자를 함께 반죽해서 만든 번이 특징일 줄 알았는데 특별함을 못느꼈다. 코리안핫치킨 샌드위치는 나한테 너무 매웠다. 닭가슴살 패티이지만 뻑뻑살을 극혐하는 내게도 부드럽게 느껴졌으니 마리네이드와 조리를 아주 잘 하신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김치 마리네이드 및 소스가 그다지 맛있게 매운 맛인지 잘 모르겠고 단품이 만천원인 건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500원을 더 내고 세트의 케이준 프라이를 어니언링으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바삭바삭한 식감은 좋았지만 시즈닝이 조금 심심한 것 같았다. 막상 다 적고 보니 너무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죄송하다ㅠ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내 기대가 그만큼 커서 그랬던 것 같다. 가게에서 음식이 바로 나오자마자 먹었으면 훨씬 더 맛있었을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될 것 같다. 다른 건의 사항이 있다면 지금은 콜라 사이다 뿐인 것 같은데 음료 옵션이 좀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탄산음료 종류도 더 있으면 좋고, 미국식 버거집인만큼 밀크쉐이크가 생기면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이곳은 센스있게 스탬프 쿠폰도 있는데 다른 곳들처럼 10번 이상 채우면 사이드 같은 걸 주는 그런 게 아니라 6번만 가면 통크게 더블보스버거 본품을 주신다. 주변에서 살거나 일을 했으면 종종 갔을 것 같다.

보스 버거

서울 강남구 도곡로69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