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곱 특유의 향 때문에 곱창을 그렇게 즐기지 못하는 편인데 이곳 곱창은 모둠에 나온 여러 부위 중에 오히려 제일 맛있게 먹었다. 그 맛으로 드시는 분들에겐 좀 아쉬울 수도 있지만 눈으로 보기엔 곱이 없는 것도 아닌데 향이 세지 않고 깔끔해서 굉장히 맛있었다. 단점은 반찬이나 찍어먹을 소스류가 한정적이라 마지막 돼서는 좀 질리고 느끼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시래기국은 매콤해서 계속 손이 갔다. 모둠은 1인분에 2만원이었는데 양이 많은 편인 것 같다? 모둠에서 못 먹는 것 있으면 다른 부위로 대체해주신다. 초벌해서 자리로 가져다 주셔서 편했다. 주인 부부가 친절하시다.

성신돌곱창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길 37-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