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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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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저번에 좋은 리뷰를 남겼었는데 이번에 시킨 두 메뉴는 조금 실망했다ㅠ 오히려 저녁에 가면 추가로 나오는 마끼 핸드롤이 제일 맛있었다. 아마 조미된 연어와 게맛살이 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매콤 달달한 게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장어롤은 매우 심심한 맛이었다. 장어맛보다는 오이맛이 더 강한? (참고로 오이 좋아한다) 장어가 더 많이 들어가거나 뭔가 킥이 필요할 것 같다. 스끼야끼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왠지 살짝 비릿한 맛이 났다. 나한테만 그렇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다. 내가 이 메뉴를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정통 스키야끼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동경산책의 스키야끼는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어보면 정통보다는 우리나라 뚝불 맛에 가깝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완전 뚝불 맛은 아닌 것 같다ㅋㅋ 그보다는 조금 더 간이 약한데 먹다보면 오히려 물리는 맛? 디저트로 같이 나오는 사과 조각이 들어 있는 포도젤리로 추정되는 것도 특별히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다. 차라리 양갱이나 카스테라 같은 게 일본 가정식 컨셉에 어울리고 괜찮지 않을까 싶다. Note to self: 다음에 오면 연어롤 + 도후(일본식 두부 푸딩?)를 시킬 것.

동경산책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4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