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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추천해요

4년

퓨전 데리야끼 치킨 전문점. 고대 정문쪽으로 이전하면서 이름이 뚝닭에서 시그니처 키친으로 바뀌었는데 아직도 뚝닭이라고 많이 부른다. 식당이 고대 정문쪽 골목 빌딩 안쪽에 숨어 있어서 찾기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 고추장 뚝닭은 생각보다 별로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데리야끼 뚝닭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고추장 양념 버전엔 떡이 들어있고 데리야끼 버전엔 우동사리가 들어있는데 얘네들이 또 되게 맛있다. 메뉴들이 스킬렛에 담겨 나와서 밥이 철판볶음밥처럼 살짝 눌어서 맛있었다. 버터가 많이 들어간 밥이라서 약간 느끼할수도 있다. 메뉴가 전반적으로 양이 많다. 겉보기엔 학교 앞에서 점심으로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가성비 좋다고 할 수 있겠다. 여자 세명이서 1인분짜리 메뉴 두가지 시키면 배부르게 먹는다. 사실 처음 갔을 때 라구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갔던건데 아쉽게도 라구 파스타는 생각하던 느낌이 아니라 너무 슬펐다. 고기맛이 진하게 나는 토마토미트소스를 기대했는데 장조림처럼 큼직큼직하게 찢겨 있는 고기덩어리들이 들어가 있는 파스타였다. 레모네이드도 시켜봤는데 평범한 에이드가 아니라 예쁜 색의 음료여서 기분이 좋았다. 산성인 레몬즙을 만나면 보라색으로 변하는 버터플라이 피 플라워를 직접 우려서 만드셨다고 한다. 직원/사장분이 굉장히 친절하시다.

뚝닭 시그니쳐키친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6길 4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