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요즘 스타일의 중식당. 차돌짬뽕이 진짜 맛있다. 불맛이 제대로 나고 칼칼하면서도 곰탕처럼 진하고 부드러운 국물이라 끝없이 들어간다. 감히 공푸 차돌짬뽕만큼 맛있다고 말해보겠다ㅋㅋ 깐쇼새우는 맛은 있는데 당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걸리적거리고 특유의 향이 나서 싫었다. (익힌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곳들처럼 파/파프리카 종류가 들어가면 나을 것 같다. 튀김세트는 맥주 안주로 좋을 것 같다. 중국집이라 튀김을 확실히 바삭하게 잘하신다. 감자를 휘휘 말은 새우, 얇고 기다란 춘권, 일반 춘권, 만두, 꽃빵 튀김이 들어있다. 그런데 꽃빵튀김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데 좀 실망했다. 원래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일반 꽃빵처럼 촉촉 쫀득해야 되는데 너무 오래 튀기셨는지 안쪽이 좀 텁텁/버석버석했다. 참고로 남은 짜장소스나 짬뽕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밥이 무한리필이다. 마지막에 커피가 무료인 점도 좋았다. 일반적인 다방커피 말고 아메리카노도 있었는데 꽤 진하고 괜찮았다.
보배반점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39 백옥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