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말고 ‘소’ 껍데기 먹어보셨나요? 성신여대 지역에서 가장 블로그 리뷰가 많은 정육식당이어서 방문해보았다. 망플에 리뷰 하나 없지만 도전해봤는데 매우 만족!! 가성비와 맛, 그리고 서비스까지 모두 잡은 고깃집이었다. 회식하기도 좋고 가족끼리 식사하기도 좋을 것 같다. 2명이서는 소 반마리 (2만7천원) 하나 시키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는다. 이 가격엔 당연히 미국산 소고기다. 그치만 한우 아니어도 맛있다. 등심, 갈비꽃살, 갈비살, 우삼겹이 나오는데 중간에 서비스로 ‘껍데기’를 주고 가셨다. 생각해보니 돼지껍데기는 익숙한데 소껍데기 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어서 되게 신기했다. 길쭉하게 잘라져 있었는데 돼지껍데기와 달리 기름기 많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한 식감의 고기 같았다. 계란찜, 물김치, 김치, 파김치, 쌈 같은 사이드가 나오는데 그릴 가운데에 있는 된장찌개가 감동 포인트. 직원분들이 계속 다니시면서 된장찌개에 육수와 두부를 리필해주신다. 식사 내내 모든 테이블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고 왠지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어서 좋았다. 단점은 테이블에 환풍구가 따로 없어서 고기냄새가 아주 많이 배인다. 이날은 무엇보다도 남친이 등심을 너무 예술로 잘 구워줘서 정말 맛있었다
푸른농장 정육식당
서울 성북구 보문로 1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