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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추천해요
2년

세련되진 않았지만 편안한 분위기와 맛있는 숙성회가 있는 작은 이자카야. 방문 당시가 영업제한이 있던 때라 한 시간도 안 남았지만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한 잔 하려고 앞에 보이는 이자카야로 들어갔던 건데 기분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 안주로 시킨 새우 + 갑오징어 회가 달달하고 완전 녹진녹진 그자체였다! 시간이 부족해 한 가지 밖에 못 먹어봤지만 왠지 다른 안주들도 맛있을 것 같다. 위스키바에서 선택한 위스키병을 잔 옆에 올려주시듯이 하이볼을 만들 때도 들어가는 재료를 하나하나 보여주시면서 바로 앞에서 만들어주셔서 재밌었다. 베이스를 진저에일, 토닉워터 중 정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유자 하이볼이 특히 맛있었다. 바텐딩 해주셨던 직원분께서 먼저 퇴근을 하셨는데 손님 한분한분 인사를 하고 가셨던 게 인상에 깊었다. 잠깐 뵌 거지만 얼떨결에 단골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좋았다ㅎㅎ 연남동 쪽에 가보고 싶은 이자카야가 많아서 다시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

이노시시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