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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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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름이 너무 어렵다@.@ 줄여서 마크바 라고 부르는 듯. 마크 앙드레 르클렉이 도대체 누군가?! 넘나 뜬금 없지만 알고 보니 등반가 이름이었다. 카페 이름과 외관을 보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상표권을 사와서 옷을 만드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인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고 여러 카페의 브랜딩을 하던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인 것 같다. 스테인리스로 된 둥근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오고 인테리어 또한 정말 hip overdoseㅋㅋㅋ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패피가 된 너낌이었다. 방문객들도 카페 못지 않게 힙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중요한 커피는… 증말 맛이 없었다ㅠ 챔프커피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콜드브루가 보리차처럼 맛이 옅었고, 시그니처인 마크라떼는 진심 너ㅓㅓㅓ무 달았다. 커피믹스 세 봉에다가 시럽 다섯 펌프 정도 추가한 맛… 단맛에 대한 역치가 높은 나에게 이정도였으니 뭔가 잘못됐다…! 여러가지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트렌디한 요소도 넘쳐나고 포텐셜이 있는데 안타깝다. 위치도 워낙 뜬금 없어서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애매할 것 같다. 그래도 챔프커피와 콜라보한 쿠키는 패키징도 센스있고 맛도 있었다. 두껍고 꾸덕한 소프트 쿠키! 주기적으로 여러 카페/베이커리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이는 것 같다. 음료만 좀 더 개선해주세요. 화이팅!

마크 앙드레 르클렉

서울 성북구 종암로 6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