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서 걷다가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석촌호수 근처를 넘어 이제 골목까지 이런 카페가 있군요. 들어가면 가운데 커다란 로스터가 있는 걸로 보아 원래 로스터리샵인데 부수적으로 커피바가 딸린 느낌입니다. 원두 사가는 손님이 계속 있었구요. 원두에 자신있는 로스터리가 이렇게 커피바를 차리는 건 반가운 일이네요. 합정에 슈가도 그렇구요. 에스프레소 가격은 무려 2천원. 리사르 이후에 생긴 에스프레소바의 에쏘는 2천원대가 국룰인거죠? 그런데 충격적인건 필터커피도 3천원이 안넘는다는거.. 저는 콘파냐를 마셨구요 꾸덕하고 진한 걸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좀 밍밍해서 그냥 에스프레소가 궁금해졌습니다. 여기 시그니처는 마시멜로 같은 우유거품을 올려주는 카푸치노인 듯 한데 맛있어 보였어요 😋
푸가 커피 로스터즈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