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먹짱 열대님(@muroi2501)이 댓글로 추천해주신 사우동 멸치국수 가봐야지 벼르고 있었지만, 현생이 바빠 가지 못하던 찰나 우연찮게 시간이 났다 시킨 메뉴는 멸치국수 곱빼기(5500) 비빔국수 곱빼기(6500) 제육덮밥(7000) 1인 1메뉴 주문시 곱빼기는 무료이고, 가격 또한 착하다 다만, 처음 갔을때 첫 이미지는 그닥 좋지 않았음 물기 하나 없이 마른 단무지, 빈 자리가 많은데 "점심시간이니 옮겨달라"는 직원 국수를 먹으려다 발견한, 냉동을 넣은듯 뭉텅이로 붙어있는 유부(젓가락으로 떨어트리려고 해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유부가 심히 기분을 심란하게 했다) 그러나 맛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국수는 기본을 잘 지킨 멸치국물을 우려낸 호불호 갈리지 않는 맛이고, 이 곳 김치가 맛있다 허겁지겁 먹으며 곱빼기가 모자라다고 느낀(객관적으로 적은 양은 확실히 아니다) 국수 맛집 다음날 어머니를 데려와 같이 시식했다 비록 그날 시킨 제육덮밥은 밥 양에 비해 간이 조금 강했지만,(제육 사진이 먹다 남은 사진임을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원래 양은 저거보단 살짝 많다) 비빔국수는 훌륭했음 이런 음식점이 바로 "직장인 점심시간에 추천할만한 맛집"일것이다. 비록 홀이 작아보이지만, 음식에서 엿보이는 내공은 결코 얕지 않은 맛 가격이 싸서, 고명이 풍부하고 다양하진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했음을 여실히 드러나는 맛 어머니 또한 "국수가 먹고 싶어지면 올만한 집"이라며 호평하셨다 아시겠지만 가정주부에게 국수로 호평받기 쉽지 않다 국수 특유의 "가성비" 문제도 있고, "집에서 내가 끓여도 이거보단 낫다"같은 주부의 자존심 문제도 있기 때문 오랫만에 사우역에 숨은 맛집을 발견하게 해주신 열대님께 감사드린다
사우동 멸치국수
경기 김포시 돌문로 50 청운펠리스 101호
열대 @muroi2501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quod @csj051
@muroi2501 좋은 맛집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