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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d
2.0
1개월

한때 돈까스 맛집이라고 유명하던 최강금 돈까스에 다녀왔다 시킨 메뉴는 등심 돈가스(16000) 드라이카레(1인 2500) 오미자마마(8000) 가게는 ㄷ자 형태로 모두 다찌석 옆에 여성분이 앉아있었음에도 남자 두명이 앉자니 살짝 좁아 불편했다 물론 다찌석이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여기 다찌석은 간격이 살짝 좁은듯, 직원들도 "오른쪽으로 드리겠습니다"하고 손님이 비켜줘야지만 서빙을 할 수 있었음 코스메뉴처럼 처음은 박하차-돈가스(밥과 국)-후식...을 상정한 구성같은데, 사람이 많아 그런가 튀겨야 하는 돈가스보다 밥과 국이 먼저 나온다 박하차를 먹으며 기다려야 되는 시간에 밥과 국을 받으니 돈까스가 나오면 밥과 국은 이미 식어버리는 아이러니 거기다 후식도 뭐가 그리 급한지 돈까스 먹는 중인데 서빙을 해버린다 코스의 기본은 손님의 식사 속도에 따라 주는것인데, 이래서야 코스식 구성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돈가스 맛 또한 실망스러웠다 지방이 붙어 나왔는데, 처음 먹을때는 녹진한 지방맛이 별미였지만, 고작 다섯 조각임에도 불구하고 두조각부터 벌써 물리기 시작한다. 돈까스 소스, 소금, 겨자 그 어떤걸 뿌려도 등심의 녹진한 지방맛에 가려져 버린다 지인은 안심을 시켰지만, 안심과 나눠먹을 수 없었다 등심을 주면 등심의 지방맛에 안심이 가려질까 우려가 됐기 때문 그래서 시킨 메뉴에 안심을 적지 않았고, 안심 맛도 모른다 왜 다른 가게는 등심에 비계가 붙지 않는가 매우 잘 알 수 있던 경험 사이드로 시킨 드라이카레는 매우 진한 맛에 되직한 카레 맛이 아주 강해 등심과 잘 어울렸으나, 맛있다보다는 특색있다에 가까운 맛, 지인은 일본 생각 난다며 호평 오미자마마는 혀를 철권 폴마냥 후려치는 맛 오미자의 맛이 상당히 강해 귀에서 누군가 오미자!!하고 외치는듯한 느낌이 든다 새콤함도 강해 먹으면 돈가스의 느끼함을 씻기보다는, 오미자의 신 맛을 입 안에 채우는 느낌 돈까스와 먹기엔 콜라가 더 낫다 더군다나 후식으로 나온 오미자 절임과 치명적으로 맞지 않는다 오미자마마를 마시고 절임을 먹으면 붕권 데미지가 2배 돈가스를 먹으러 온건지, 오미자를 먹으러 온건지 제철 과일인듯 싶은데, 오미자 맛이 강해 혀가 마비될 지경인지라 과일도 큰 의미는 없다

최강금 돈까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