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주인은 뭐 우리집이 라자냐 맛집이긴 해, 라고 했지만요. 1987년,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3스타를 받은 곳. 그리고 스스로 3스타를 버린 레스토랑입니다. 마드리드 정계 사람들, 레알마드리드 회장, 스페인 왕족과 귀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요. 음식 하나하나 미쳤다, 라고 밖에 감탄사가 나오지않아요. 마드리드에서 라자냐가 가장 맛있는 곳 십몇년간 내가 먹은 내장탕 callos는 쓰레기였구나 돼지족과 양고기로 만든 테린이 이렇게 맛있을 수도 있구나 전 왕이 즐겨 먹었다는 감자튀김을 이렇게까지 준비한다고? 굽기와 맛이 완벽한데 다른 음식들 때문에 큰 감흥이 없었던 안심스테이크에게 미안했고요. 분명히 입에 넣었는데 순식간에 사라지는 디저트까지 미쳤습니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꼭 와보시길 추천해요.
Zalacaín Restaurant
C. de Álvarez de Baena, 4, 28006 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