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대치꿀꿀이
추천해요
3년

(2021년 7월 18일부로 사장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문 닫는다고 하십니다ㅠㅠ) 정말 정말 운좋에 먹은 처음이자 마지막 싸전.. 강릉 여행 마지막날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일요일 저녁 7시쯤 싸전에 도착했는데 출입문 두개 중 한개는 셔터를 내리셨고 두번째 문도 셔터를 내리려고 하시는 순간! 우리가 도착해서 영업 끝났냐고 여쭤보니 사장님이 빵 몇개 안남았는데 괜찮냐고 빵을 몇조각 내오셨다. 나이 지긋하신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셨다. 이유를 물으니 “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라고 말끝을 흐리시며 살짝 울먹이시는 것 같기도.. ㅠㅠ한번도 가본적 없는 빵집이었지만 나까지 슬퍼지는.. ㅠㅠ 버터크림빵, 팥도너츠, 생도나쓰 이렇게 세종류만 남아있었고 모두 각 1000원! 종류별로 하나씩 담아달라도 했는데 마지막 손님이니 서비스라며 하나씩 더 얹어주셨다. 강릉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야금야금 먹어봤는데 생도너츠 맛있었다! 버터크림빵은 바보같이 요즘같은 날씨에 상온에 두었다가 다음날 아무생각없이 먹었다. 심지어 맛도 있길래 하나를 혼자서 다먹었는데 그날 하루종일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만 몇번 왔다갔다 했다는… ㅎ 팥도너츠는 친구가 먹어서 맛을 알 수 없음.. 다른 종류의 빵들은 보지도 못했지만,, 사장님 두분 푹 쉬시고 건강 되찾으셔서 언젠가 또 맛있는 빵들 구워주실 날이 오기를..

싸전

강원 강릉시 금성로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