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을 하는 중이라 친구랑 먹을 수 있는게 없어서 어렵게 고른 샐러드 맛집.. 야채를 별로 안 좋아하는 육식파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샐러드 중에는 가장 맛있었다. 야채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샐러드를 먹기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야채가 너무 커서 입안에서 오래 씹어야하는데, 그 식감이 싫어서였는데 여기 샐러드는 모든 야채와 재료들을 잘게 썰어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샐러드다. 그래서 그런지 밥 숟가락 떠먹듯이 샐러드가 훌훌 넘어갔다. 가격이 조금 비쌌는데 그만큼 양이 매우매우 많았다. 고봉밥 수준으로 산더미처럼 쌓아준 샐러드라니.. 에너자이저, 스트레스 릴리즈, 양송이스프를 주문했다. 에너자이저: 트러플오일에 꽂혀서 주문했는데, 동남아 음식에서 날법한 약간 특이한 향이 났다. 트러플 바질페스토 드레싱 때문인가..? 붉은색 쿠스쿠스가 올라간게 특이했다. 흑미밥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로 인해 샐러드가 아니라 밥을 먹는거라고 스스로 세뇌하며 먹을 수 있음.. ㅎ 스트레스릴리즈: 크리미스리라차 드레싱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매콤했다. 초록초록한 야채들 사이에서 오히려 매콤한 드레싱이 있으니 좀 더 음식이 잘 넘어갔다.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다 못 먹고 절반정도는 남긴 것 같다. 첫 한입은 너무 맛있어서 이정도 맛이면 매일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아! 했지만.. 샐러드는 샐러드인가.. 금방 포만감이 오고 물려서 결국 다 못 먹음 ㅠㅠ 샐러드가 힘겨울때 양송이 스프에 크래커를 찍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근데 조금 식어서 나와서 아쉬웠다. M, L 등 사이즈를 나누고 작은 사이즈에 저렴한 가격도 있었으면 매우 좋을 것 같다
잇 샐러드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8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