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기도 하고 해서 길을 걷다가 충동적으로 들러버렸다. 가게 이름처럼 정말 방앗간을 지나쳐버리지 못함. 야외 자리에 앉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앉아서 동네 구경하고 있으니 옆 테이블에 있던 동네 주민이신 할머니가 자꾸 말 거셔서 대충 동네 얘기까지 듣고 왔다. 몇 시간째 주문 안하시고 앉아있다가 사장님께 생강차 한 잔 얻어드는 거 보니까 찐 동네 카페 바이브가... 커피맛은 괜찮았음. 원두도 나쁘지 않았고... 굳이 또 찾아서 재방문하지는 않겠지만 근처에 있다면 또 올 만 하겠다.
커피 방앗간
서울 중구 서소문로6길 34 성요셉아파트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