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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추천해요
4년

언젠가부터 을지로쪽에서 뽈레 추천 장소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곳 중 하나가 경일옥이었는데요, 가려고 할때마다 자리가 없어서 못가고, 자리가 있어서 들어가려고 하면 피자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먹곤 했던 곳입니다. 이제는 사람이 좀 빠졌을까 싶어서 평일 저녁에 한 번 들려봤는데요, 가게 안에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겁니다. 😳 저녁 7시 30분인데 설마 피자가 다 떨어졌나 싶어서, 눈치를 보면서 안을 들여다보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나가라는 말은 안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사장님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다소 미심쩍어서 우선 피자 하나만 시키려고 했더니, 주문은 한 번에 다 해야 한다는 셰프님.. 그래서 둘이서 마르게리따랑 까르보나라 하나씩 주문을 했습니다. 🍕🍝 피자를 한입 물고서는 미오님과 서로 쳐다보며 🤩 이런 표정으로 후다닥 다 먹어치웠네요. 배는 적당히 불렀지만 그냥 일어나기는 너무 아쉬워서 까르네 피자를 한 판 더 시켜서 다시 후다닥~. 🤣 까르네 피자는 케일의 씹히는 식감이 포인트인 피자인데, 다소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맛이지만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당분간 피자 생각날 때마다 저는 이집에 가서 메뉴를 다 먹어볼 것 같습니다. 😋 화덕피자 중에는 나폴리 피자대회 아시아부문 1등을 했다는 기흥의 빠델라 디 파파도 좋아하고 성수의 다로베도 좋았지만, 제 입맛 기준에서는 경일옥이 최고인 듯 합니다. 👍🏻👍🏻👍🏻 (미오님왈, 여기는 일산의 포폴로랑 동급이라고 합니다)

경일옥 핏제리아

서울 중구 을지로16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