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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추천해요
3년

2006년 쯤엔가 서울 성북동에 일본 가이세키 요리로 유명했던 “구보다 스시”라는 가게가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한두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던 인기있는 가게였습니다. 당시에 방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게가 문을 닫았고 사장님이 미국으로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더랬지요. 그런데 그저께인가 문득 그 생각이 나서 혹시나 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세상에나 3주전에 광화문 수송동에 “구보다”라는 가게가 새로 오픈을 한 겁니다. 🤣 확인차 오늘 점심에 가봤더니, 정말 옛날 구보다 스시의 박재호 셰프님 가게가 맞네요. 😆 뉴욕 등 해외에서 일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신 것 같아요. 언제 저녁에 방문해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습니다. 점심에는 돈까스와 스키야키, 그리고 소바를 합니다. 고민하다가 스키야키와 오늘의 초밥 2점을 주문했습니다. 무슨 오마카세 스시야에서나 나올 것 같은 스시 피스에 담백하고 맛깔난 스키야키에 입이 호강을 했네요. 😋 오피스 상권으로 오셔서 음식가격을 워낙 가성비있게 구성하신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옛날에도 음식에 비해서는 가격을 부담스럽지 않게 책정하셨던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니 가격 오르기 전에 자주 가야할 듯) 👍🏻 옛날에 가이세키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복어회로 학 모양을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오징어회로 비슷하게 모양을 낸 사진(4번 사진)이 있어서 채다인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ㅎㅎ (사진 출처: http://egloos.zum.com/totheno1/v/1940894) 채다인님 블로그글을 보니 2009년쯤에 귀국을 하셔서 성북동에서 몇 년간 또 영업을 하셨나 봅니다. 조만간 저녁에 가서 사장님 요리 솜씨를 오랜만에 보고 싶어지네요. 🥰

구보다

서울 종로구 율곡로4길 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