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도 많아서 사실 별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저는 의외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우선 베이컨칩 들어간 무채 샐러드 개성있었고, 다카나 멘타이꼬 하카타풍 파스타는 상당히 취향이었습니다. 사실 맛만 보면 파스타인지도 모르겠고, 좀 특이한 일본풍 볶음면요리 같구요. 베이컨 갓나물 볶음 면요리에 달걀 노른자와 명란, 파, 김 등을 넣어서 비벼먹는 맛인데 맛이 없을리가요. ㅎㅎ 동행은 나폴리탄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어본 다른 나폴리탄 파스타보다 (맛이 있다기 보다는) 수긍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재료로 케찹 넣어서 만들면 이런 맛이 나겠다 싶은. (이런 요리를 괜히 비싸게 팔려고 좀더 고급스럽게 만들면 오히려 더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양도 많고 가성비도 좋고 맛도 적당히 이국적이어서 좋네요. 다만 가게에서 행주 냄새가 좀 신경쓰이긴 하더랍니다 ;;

고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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