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사무실에서 시리얼 주문하다가 괜한 바람이 불어서 미국 영화 볼때마다 궁금했던 퀘이커 오트밀을 주문해 봤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해서 이번엔 집에서 밥스레드밀 스틸컷 오트를 주문해봄. 시리얼로 나오는 오트밀은 납작하게 롤러로 압착해서 찐 오트(귀리)로 우유를 부어서 차갑게 or 전자렌지로 1분 돌려서 따뜻하게 먹는데, 조리가 간편해서 ‘퀵 오트’라고 불린다고. ‘스틸컷 오트’는 통 귀리를 2~3조각으로 절단해서 판매하는 형태를 부르는 호칭인데, 조리에 (물로 끓이다가 마지막에 우유를 조금 추가) 20분이나 소요가 된다. 퀵 오트에 비해 곡물의 식감이 살아 있어서 좀더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 느낌을 주기는 함. 귀리로 이런 수제 시리얼을 만들어 먹다 보니까, 집에 있는 다른 곡물(카무트)로도 비슷하게 조리해 먹어봤는데, 이렇게 조리하면 (식감은 좀 차이가 나도) 맛은 다 비슷비슷 해지더라. ㅎㅎ 원시시대때는 아마도 이런 곡물을 갈아서 끓여먹는 것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아시아에서는 쌀밥도 나오고 서양에서는 빵도 나오고 했겠지. 맛도 좀 원시적인 느낌이라서 막 땡기는 음식은 아닌데, 1.5kg나 사놔서 열심히 먹어야 한다. 😅
스틸컷 오트
밥스레드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