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2가 지하도 안, 샹제리제 상가 내 동아마트 옆에 작은 간이식당가가 있는데요, 그 안에 위치한 서울초밥입니다. (바깥 기준으로는 서울고용노동청 건물 지하쯤일 것 같습니다.) 식당가 구경 왔다가 들렸고 그 구역에서 가장 손님이 많았지만, 노쇠한 느낌의 지하상가 한쪽 구석이라 사실 별 기대는 없었어요. 그래도 손님을 맞는 여사장님의 활기찬 목소리에 끌렸달까요. 선뜻 추천할 식당은 아닌데, 초밥도 우동도 정겨운 맛이네요. 카운터에 앉아서 8,500원짜리 초밥을 시키면 흰죽, 회무침, 초밥, 데마끼가 나옵니다. 가격 생각하면 저는 꽤 맛있게 먹었어요. 😋 6,000원짜리 우동도 왠만한 일식집보다 괜찮았구요. 다만 초밥은 광어 정도가 먹을만하고, 연어부터는 괜찮은 뷔페 정도 수준이고, 나머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식 메뉴는 피하라고 권해 드립니다. ;)
서울초밥
서울 중구 삼일대로 363 장교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