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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추천해요

4년

원래 복날은 피해서 삼계탕을 먹는 편인데,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문득 삼계탕 생각이 났더랍니다. 일전에 사무실이 명동에 있었을때 가봤던 고봉삼계탕이 최근 체인사업을 넓히고 있는게 생각나 검색해보니 동네 근처에도 지점이 하나 생겼네요. 죽전 빕스 근처이고 두달쯤 전에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일요일 오후 2시쯤 도착해서 25분 정도 기다려서 식사를 했으니 말복날인걸 감안하면 준수한 편입니다. 상황버섯이 들어가서 국물 색이 노랗고, 전분을 넣었는지 살짝 스프 같은 느낌의 국물 스타일이구요. 저는 걸쭉한 국물을 좋아해서, 와이프는 닭 냄새가 안나고 간이 잘 돼 있어서, 애들은 국물이 노랗고 약수가 들어갔다는게 신기해서, 좋아하는 이유는 달라도 비교적 호불호 없이 좋아할만한 삼계탕이란 생각입니다. 뭔가모르게 본점에서 조금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긴 합니다만.. 참 그리고 여기서는 국물을 잘 식혀서 드시는게 중요합니다. 뜨거운게 오래가는 걸쭉한 국물이다보니까 덜 식은채로 호로록 삼키다보면 목구멍에 화상을 입는 듯한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이라도 미리 꼭 따라두고 드시구요. 아쉽게도 깍두기와 김치는 꽤나 맛이 없더라구요. 🙄

평강 고봉 삼계탕

경기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755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