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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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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길가에 있어 접근이 편한 중화요리집. 점심시간에 갔더니 이게 웬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기존 테이블이 치워지길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생각외로 로컬맛집이었구나 싶었다. 사람들이 이정도라면 짜장, 짬뽕은 기본은 할 것 같고 볶음밥은 과연 어떨까 궁금했다. 앉자마자 나온 양파,단무지를 보며 기다리길 10여분, 내 앞에 놓인 볶음밥은 생각외로 단촐하다. 미리 볶아진 계란밥에 새로 계란을 더해 야채만 있고 짜장과 섞어 먹어야만 하는 전형적인 볶음밥이다. 짜장은 건더기가 작고 푹 익었고, 고기는 작고 많지않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비주얼과 다르게 술술 들어간다. 예상외로 맛이 좋은건지, 기다리느라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함께 나온 짬뽕국물은 강한 후추향과 불맛이 나서 감칠맛이 있다. 다음엔 짬뽕을 시켜야지.

이레성

전남 영암군 신북면 황금동로 4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