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핑계대고 일년에 한 번은 먹으러 갑니다. 가격 생각하면 서비스도 맛도 당연히 이래야지 싶긴 하네요. 고객응대하는 직원들이 굉장히 공손해서 대접받는 느낌이 듭니다. 논현점에서는 식전주를 한 잔씩 줬는데 롯데월드몰에서는 안 주더라고요. 분위기나 웨이팅하기도 논현이 더 좋습니다. 이쪽은 접근성이 괜찮긴 합니다... 저는 점바점 맛 차이를 딱히 못 느꼈어서 가까운 데로 가는데, 매장이 많이 붐비면 포장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장어에 잔가시도 없고 아래 깔린 밥도 고슬고슬하니 맛있습니다. 곁들이반찬인 즈케모노와 미소시루, 모즈쿠까지 제대로 일식입니다. 야쿠미에 깻잎이 들어가는 게 특이합니다. 한국인 입맛엔 이쪽이 더 맞는 것 같네요. 오차즈케용 육수는 요청하는 대로 더 줍니다. 인원 수대로 받은 적도 있습니다. 카이센동과 참치타다키도 비린내 없이 맛있습니다. 숙성회라서 활어회 좋아하는 분은 취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해목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6층